러닝

5:30~6:00 페이스 러너라면 지금이 ‘골든타임’ — 케이던스로 기록 당긴다

인포박스88 2025. 10. 19. 21:03

 

“보폭을 늘리면 빨라질까요?” 많은 러너가 이렇게 묻습니다. 하지만 정체구간(5:30~6:00/km)의 정답은 보폭이 아니라 ‘발걸음 수(케이던스)’예요. 오늘은 케이던스를 안전하게 끌어올려 기록은 당기고, 무릎은 지키는 실전 루틴을 친절하게 정리합니다.

1) 왜 케이던스가 핵심인가

보폭은 “한 걸음의 길이”, 케이던스는 “1분의 발걸음 수”. 정체구간 러너는 보폭이 이미 자연 최적치인 경우가 많습니다. 이때 보폭을 더 늘리면 무릎·고관절 충격↑. 반대로 케이던스를 올리면 충격 분산·지면접촉시간↓로 페이스 유지력이 커집니다.

2) 5:30~6:00의 이상적 수치 — 165~170

현재 페이스 추천 케이던스 해석
6:00~6:30 160~165 안정감 우선
5:30~6:00 165~170 효율·기록 향상 체감
~5:00 170~180 상급자 영역

처음부터 “180”을 목표로 하진 마세요. 165 → 168 → 170 순서로 리듬 적응이 우선입니다.

 

3) 내 케이던스 간단 측정법

  • 워치 있음 → 케이던스 데이터 확인(단위: spm)
  • 워치 없음 → 30초 동안 착지 횟수 세고 ×2 = 내 케이던스
예시: 30초에 80회 착지라면 80×2=160spm

4) 메트로놈·드릴·리듬 교정 루틴

① 메트로놈 훈련(핵심)

  • 주간 목표 BPM: 주1=165, 주2=168, 주3=170, 주4=170 유지
  • 구간 적용: 조깅 1km → 템포 2km → 조깅 1km (박자 유지)
  • 느낌: “강하게”가 아니라 톡톡 가볍게 박자 맞추기

② 팔 스윙 먼저

케이던스는 다리로 ‘억지’로 올리는 게 아니라 상체 리듬이 먼저 만들어 줍니다. 팔꿈치 90°로 뒤로 보내며, 어깨에 힘을 빼고 리듬을 주면 하체가 따라옵니다.

③ 드릴 3종(30초×6세트)

하이니 드릴
무릎을 높게가 아니라 빠르게 올려 리듬 각인
버트킥 드릴
뒤꿈치를 가볍게 엉덩이 쪽으로 “톡” — 지면접촉시간 줄이기
포고 점프
작게 위아래로 톡톡 — 탄성주행 감각 익히기
업힐 50m
가벼운 경사에서 짧은 보폭·빠른 리듬
 
 

5) 흔한 실수 3가지와 교정

실수 문제 교정
보폭을 억지로 늘림 무릎 충격·피로↑ 보폭 자연유지, 리듬만 올리기
발끝으로 꽝 착지 종아리 과부하 발 전체 ‘톡’ 감각
상체 과도한 전경 햄스트링 경직 시선 10~15m, 가슴은 편안히

6) 주 3회 실천 플랜(4주)

주차 세션 내용 목표
1주 세션A 조깅 5km 중 1km만 165BPM 리듬 적응
세션B 템포 2km @165BPM 유지감 익히기
세션C 드릴 30초×6 + 조깅 3km 탄성 감각
2주 세션A 조깅 6km 중 2km @168BPM 구간 확장
세션B 템포 3km @168BPM 리듬 체화
세션C 업힐 50m×6회(가벼운 경사) 보폭 짧게·리듬 빠르게
3주 세션A 조깅 6km 중 3km @170BPM 목표대역 적응
세션B 템포 3km @170BPM + 조깅 2km 실전 유지력
세션C 드릴 30초×8 + 포고점프 지면접촉시간↓
4주 세션A 조깅 5km 전체에 168~170BPM 감각 유지 자연화
세션B 지속주 8~10km 중 4km @170BPM 골든존 체감
세션C 다운주 + 스트레칭 + 수면 7시간↑ 회복 완성

주의: 무릎·종아리에 이질적 통증이 느껴지면 과감히 하루 쉬고, 강도·BPM을 1단계 낮춰 재개하세요.

7) 마무리 — 보폭이 아니라 리듬

케이던스를 제대로 잡으면 러닝이 무거움 → 가벼움으로 바뀝니다. 힘으로 밀어붙이는 주행이 아니라, 박자가 이끄는 흐름이 만들어져요. 지금 구간(5:30~6:00)은 바로 그 전환을 만들 골든타임. 오늘부터 작은 박자 하나가 기록을 당겨줄 거예요.
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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🔎 인포그래픽 — 케이던스 교정 흐름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