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0km / 56:49.
러닝을 시작했을 때는 상상조차 못 했던 숫자였다.
그동안의 누적 루틴이 완전히 몸에 스며들며,
드디어 ‘1시간 벽’을 돌파한 순간이다.

📊 오늘의 기록 요약
| 거리 | 10 km |
| 시간 | 56분 49초 |
| 평균 페이스 | 약 5’41/km |
| 칼로리 | 약 720 kcal |
| 이전 기록 | 1:01:52 (–5분 03초 단축) |
⚡ 1시간 벽을 깨다
10km 러너에게 **“1시간 이내 완주”**는
체력, 리듬, 집중력 모두를 증명하는 기준이다.
오늘의 기록은 그 벽을 완전히 넘어선 순간이었다.
페이스가 조금 흔들린 구간도 있었지만,
마지막 2km에서 **‘끌어올리는 힘’**이 살아 있었다.
💨 성장 그래프
| 11월 16일 | 1:05:18 | 기준 |
| 11월 23일 | 1:01:52 | -3분 26초 |
| 12월 14일 | 56:49 | -5분 03초 |
| 총 변화 | -8분 29초 단축 |
이건 단순히 ‘빨리 뛴’ 결과가 아니라,
몸이 효율적으로 달리는 법을 기억하기 시작한 과정의 결과다.
🧠 리듬과 지구력의 조화
이번 기록의 핵심은 속도보다 **‘지속력’**이었다.
5km 때 완성된 리듬이 10km에서도 무너지지 않았고,
페이스를 유지한 채로 끝까지 밀어붙일 수 있었다.
호흡 리듬 + 착지 리듬 + 팔 스윙의 템포가
완전히 하나로 맞물렸다는 의미다.
그 리듬이 오늘의 56분대를 만들어 냈다.
💬 러닝 노트
“후반부의 힘은 근육이 아니라, 멘탈에서 나온다.”
8km 이후부터 다리가 묵직했지만,
‘지금 멈추면 오늘의 리듬이 끊긴다’는 생각으로 밀어붙였다.
이 순간을 위해 달려온 모든 시간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.
🚀 다음 목표 — 50분대 진입
페이스 5’30/km로만 유지하면 가능하다.
이를 위해선 다음 루틴이 효과적이다:
- 주 1회 LSD(Long Slow Distance) — 12~14km 느리게
- 주 1회 템포런(Tempo Run) — 5km 구간 5’15~5’25/km
- 주 1회 걷기+조깅 루틴 — 회복용
이 패턴을 3주만 지속하면
지금의 페이스 안정감이 50분대로 이어질 수 있다.
🌙 오늘의 결론
오늘의 러닝은 ‘페이스 유지’가 아닌 **‘한계를 넘는 훈련’**이었다.
기록은 숫자로 남지만, 그 과정을 겪은 몸은 절대 예전으로 돌아가지 않는다.
“러너는 기록이 아니라 루틴으로 성장한다.”
이제, 다음은 50분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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